위봉문
위봉문은 춘천관아 건물인 문소각(聞韶閣)을 신축할 때 내삼문(內三門)으로 함께 건립되었다. 고종 27년인 1890년 춘천관아에 이궁(離宮)이 설치되면서 위봉문은 이궁의 내삼문으로 사용되었다.
한국전쟁으로 인한 문소각 소실과 강원도청사 건립으로 몇 차례 이전되어 있던 것을 2013년 4월 이 자리에 이전을 완료하였다. 현판글씨는 조선후기 명필이었던 송하옹(松下翁) 조윤형(曺允亨)이 쓴 것이다.
정면 3칸,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으로 내삼문의 전형인 솟을대문 양식을 온전히 갖추고 있다. 한 단의 장대석(長臺石) 기단을 놓고 앞뒤 8개의 원형기둥을 사각형의 주춧돌 위에 세웠다.